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겁습니다.
오늘은 말끔한 분위기를 내려고 페인트칠을 했습니다.
깡통에 담긴 페인트를 사면 락카를 섞어야 하고 그 과정이 성가셔서
언제나 고려페인트에서 나오는 '누구나'라는 페인트를 사다가
로울러로 그냥 편안하게 칠을 하곤 했던 기억이 나서..
오늘도 누구나를 찾아 헤맸지요.^^
토요일이라서 차도 엄청 밀리는데, 114안내를 통해 얻은 을지로 5가 고려페인트를 찾아 갔습니다.
'고려페인트죠?'
'네~'
'누구나 페인트 있나요?'
'넵!!~'
'얼마예요?'
'25,000원입니다~'
15분동안 꽉 막힌 길을 뚫고 을지로 5가에 도착했습니다.
길옆에 불법주차를 해두고 고려페인트 간판이 붙은 페인트가게에 뛰어 들어갔습니다.
'누구나 주세요!'
'네!'
누구나가 아니다....
조광페인트에서 나온건데 누구나하고 똑같은 거란다..
'전화하실 땐 누구나 있다고 했쟎아요?..'
'이게 누구나예요!..'
'이 통 어디에 누구나라고 써 있어요!!??????'
이런 사이비제품 사려고 마음먹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텐데..
그 막히는 길을 뚫고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서
그냥 샀습니다.
돌아오면서 생각했습니다.
요즘 세상사람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.
여러분은 저렇게 살지 마시길 기원합니다.^^
아무리 돈이 좋아도..
TAG 페인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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